Jinwoo Hwon Lee
이훤

이슬아 작가의 신간 『끝내주는 인생』에 표지 사진 그리고 사진 산문으로 참여했습니다. ≪일간 이슬아≫ 이후 계속 변화해 온 그의 산문 모음집인데요. 제가 느끼기에 본격적으로 포스트 일간이슬아를 선언하듯 새로운 글이 모여 있습니다.

네 달 전, 애경하는 편집자 김진형 선생님으로부터 제안을 받았을 때 마음이 분주해졌습니다. 표지와 내진 사진 등으로 출판인들과 협업을 해왔지만, 개인 저서에 사진으로 한 챕터를 써달라는 부탁은 처음이었기 때문이에요.

“이미지로 산문을 써주세요. 이 책의 가장 첫 글은 이훤 작가님의 사진산문이면 좋겠어요. 이슬아 작가님의 텍스트를 그대로 번역하지 않으셔도 돼요. 사진 시리즈 자체가 하나의 이야기로 읽히게 만들어주세요.”

얼마큼 떨리고 신나는 의뢰인지.

기쁨과 슬픔이 복잡하게 뒤엉켜 있는 아름다운 책에, 여러 층위의 유래를 정갈한 언어로 모으고 다시 질문하는 이 작업에 함께할 수 있어 영광이었습니다. 치열하게 만들었습니다. 좋았습니다. 얼마나 좋았냐면, 계속 만들고 싶었습니다. 사랑으로 책의 앞뒤를 촘촘하게 살펴준 김진형 선생님 그리고 책 안팎의 실루엣 하나하나를 집요하게 고민해준 박연미 디자이너님께 존경과 감사를 보내요. 책의 이후를 부지런히 챙기시는 연남도령님과 디플롯 마케팅 부서에도요.

알라딘에서 주문하시면 한정 수량으로 제작한 사진엽서북을, 예스24에서 주문하시면 저의 사진 <열매의 부피>로 만든 티셔츠를 굿즈로 받으실 수 있습니다.

미리 고맙습니다!

#이슬아 X #이훤 X #김진형 X #박연미

#끝내주는인생#디플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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